카나자와성 공원

카나자와성공원의 동물

 카나자와성 공원에는 호쿠리쿠의 자연 환경과 잘 보존된 곳으로 많은 야생 동물이 살고 있습니다. 혼마루의 숲에는 너구리와 붉은쥐가 둥지를 틀고, 6월에는 연못에 있는 나무에 숲푸른개구리의 하얀 알 덩어리가 달라 붙습니다. 준멸종 위기종인 타카치호헤비라는 뱀도 살고 있습니다. 2001년 현재까지 61종의 야생조가 발견되었고, 그 중에는 삼광조(긴꼬리딱새)를 비롯한 귀중한 종류도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750여 종의 곤충이 발견되었으며, 무늬박이제비나비를 비롯한 남일본과 비슷한 온난성 종류도 많으며, 눈이 많은 호쿠리쿠의 자연은 생각했던 것보다 따뜻하여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현재에도 카나자와성 공원에는 1500여 종의 동물이 있다고 추정되고 있는데, 이는 도시 안에 있는 숲으로서는 대단히 풍요로운 자연 환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귀중한 자연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습니다.